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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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라는 말이 점점 어려워집니다.이야기/- 생각 2021. 7. 28. 06:00
노래 추천 이소라 track 9 나는 알지도 못한 채 태어나 날 만났고 내가 짓지도 않은 이름으로 불렸녜 걷고 말하고 배우고 난 후로 난 좀 변했고 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 /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혹은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힘내세요라고 이야기 하는 게 점점 어려워져요. 진짜 힘이 되어주고 싶어서 말로만 힘내세요 라고하기에 너무 무책임한 것 같아서요. 거즘 30년 밖에 안살았지만 저는 살면서 힘들었던 적이 없습니다. 힘들었던 적이 있었겠지만 그 당시의 감정이 다 휘발되어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정말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실례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떤 상황이더라도,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 들일 것인지는 온전히 나의 몫이니까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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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깨지는 게 무서운 이유.이야기/- 생각 2021. 7. 26. 18:56
앞으로 믿어야할 것들도 의심을 해야한다는 점. 아니, 의심을 하게 된다는 점 거기에서 오는 체력소모가 싫다. 최근 불미스러운 일들이 많이 발생했다. 뭐, 별일 있겠어? 라고 안일하게 생각한 내 탓도 있지만 내가 그렇게 한다고해서, 문제가 생기겠어? 라는 생각도 있었다. 위 이야기는 자전거 도난에 관한 이슈이다. 보통 자물쇠를 잠궈놓지 않고 그냥 두는데, 이게 사라졌단 말이지 그래 자전거야 다시 사면 되니까. 근데 최근 정말 자주 애용하는 사이트에서 불미스러운 교환처리를 해준 것이다. 상황은 이러하다. 새제품과 중고 제품을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는데 저렴한 중고 제품을 구입했다. 그리고 물건을 받아보니, 핵심 부품이 없는 것... 그래서 물건을 교환처리 해주기로 했는데! 교환할 물건을 집 '대문'에 뒀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