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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남동 돼지국밥 - 월강 돼지국밥 너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음식 이야기/- 식당탐방 2022. 9. 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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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줄 요약

     

    1. 연남동에서 맛보는 부산 돼지국밥

    2. 연남동 국밥집 중 가장 핫한 곳

    3. 수육 백반의 수육 퀄리티가 지림

     

    1. 방문하게 된 썰 
    2. 메뉴판 
    3. 인테리어 
    4. 음식 후기 
    5. 장&단점

     

    1. 방문하게 된 썰

     

     

    연남동 주민이라 산책하다보면 연남동 월강 돼지국밥 라인을 자주 지나치는 편인데

    가끔은 웨이팅도 있고, 이 라인에 연남동 돼지국밥집이 있다는 것도 이색적이라 한 번은 꼭 가봐야겠다 싶었던 곳이다.

     

     

     

     

    간판은 월강 돼지국밥으로 되어 있지만 

    검색해보면 월강부산돼지국밥으로 나온다.

     

    부산 돼지국밥의 정의를 정확히 모르겠지만

    후기를 보면, 부산 사상에서 왔는데 서울에서 부산맛을 봤다고 하는 리뷰도 있다.

     

     

     

     

    인테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클래식한 국밥집 그 자체고, 내부에서 국밥 냄새가 나지 않아 깔끔하다 느껴진다.

     

    튀김집에 들어가자마자 기름 냄새가 진동하거나

    스시집을 갔는데, 단촛물 냄새로 가득하거나

    돼지국밥집을 갔는데, 돼지 특유의 꼬릿한 냄새가 가득한 곳은

     

    먹기 전부터 이미 식사를 한 듯한 기분이 들어

    맛있는 것도 맛있다고 못느낀달까.

     

    음식을 하다보면,

    냄새에 먼저 질려서 

    내가 만든 음식은 평소보다 덜 먹어지고.

     

    그런 느낌.

     

     

    2. 메뉴판

     

     

    메뉴는 들어가자마자 키호스크로 주문할 수 있고

    자리 도면도 투박하게 그러져 있으며, 들어오면 자리를 구두로 안내해준다.

     

    "2번 자리로 앉으세요!"

     

    국밥 1만원 시대

    국밥 1만원 시대?!!!!!!!!!!!!

     

    시급이 오르고 다른 것들이 다 오르는만큼 인정하지만 ..

     

     

    12,000원 짜리 수육백반을 주문했다.

     

     

     

     

    기본찬은 셀프로 이용할 수 있다.

     

     

     

     

    수육백반은 상추도 같이 내어주는 듯하다.

     

    한라산 21도 판매하고 있어

    반주로 한잔 곁들인다.

     

    4. 음식 후기

     

     

    수육백반을 보고 양이 많아서 첫 번째로 놀랬고

    연남동 돼지국밥 집 중에 이렇게 맛있는 수육집도 있나 싶어서 놀랬다.

     

     

     

     

    반들반들 기름으로 코팅된 수육은 보기만해도 군침이 싹 돌고 술한잔 생각나는 비주얼이다.

     

    살코기처럼 보이는데 중간중간에 지방이 콕콕 박혀 있어

    식어도 엄청 부드러우며, 너무 잘 삶아서 부서지지도 살코기 특유의 강한 퍽퍽함이 남아 있지도 않다.

     

    수육 자체만 먹었을 때도

    잡내 하나 없고, 담백하면서도 기름진 게 요물이다.

     

    지금까지 먹어본 돼지국밥 집에서 내어주는 수육 중에 가장 맛있게 먹었다.

     

     

     

     

    수육백반을 주문하면 함께 내어주는 국물

     

    국물은 거의 간이 안되 있어 

    자연스레 새우젓 한 스푼 넣게 되는 간이다.

    이런 게 좋다.

     

    뼈를 오랜시간 깊게 푹 끓여서 내는 맛은 아니지만

    맛 자체는 가볍지 않고,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다.

     

    국물 자체도 참 맛있다.

     

     

     

     

    국밥에는 부추지요.

     

    부추가 숨이 푹 죽으면서 내 뿜는 향긋함이 국밥이랑 참 잘어울려요.

     

    부추도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어

    편하답니다 :)

     

     

     

     

    국밥에는 큰 고기 두덩이가 들어가 있다.

     

    수육백반에 사이드로 내어주는 국물에도 고기가 있어 반가웠고

    수육백반에서 나오는 부위와 다른 곳이라 센스가 돋보였다랄까.

     

     

     

     

    진짜 수육이 양도 많으면서도

    기름지면서도 담백한 맛이 진짜 술안먹고 못넘어가겠다.

     

     

     

     

    정말 아쉬운 점은

    이 있는 수육을 뒷받힘 해줄 사이드가 없다.

     

    팀워크가 안되는 느낌이다.

     

     

     

     

    프리미어 리그 탑플레이어가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힘을 못쓰는 경우 같이

     

     

     

     

    특별함을 찾을 수 없는 평범한 김치도

     

     

     

     

    국밥집 어딜가나 먹을 수 있는 양파도

     

     

     

     

    쌈장도 무말랭이도.

     

     

     

     

    마늘과 고추도.

     

     

     

     

    이 맛있는 수육을 서브해줄 반찬이 없다는 게 너무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남동 월강 돼지국밥은 또 방문할 예정이며,

    국밥도 먹어보고, 수육백반은 종종 찾는 연남동 주민 맛집으로 기억될 것 같다.

     

    나 뿐만 아니라,

    연남동에 놀러오는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는

    연남동 돼지국밥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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