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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구정 홍콩반점 짜장밥
    음식 이야기/- 식당탐방 2021. 9. 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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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반점

    02-511-6994

    서울 강남구 논현로171길 12 2층

    매일 11:30 - 21:30 

    주문마감 시간 20:50

    ㄴ 일요일 휴무

     

    짜장밥 7,000

    소주 4,000

    1인 가격대 : 1만원

     

     

     

     

    세줄요약

    1. 특별하지 않아도 실패 없는 중국집.

     

    2. 접근성과 실패확률이 낮아서 더 많이 찾게 되는 중국집

     

    3. 짜장밥이라.... 뭔가 2% 부족해!

     

     

     

     

    홍콩반점 짜장밥 맛이 궁금하신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짜장밥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고속터미널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배가 너무 고픈데, 밥은 먹고 싶고.

     

    고속터미널 위치 기준.

    역에서 가장 가까운 홍콩반점 기준을 통해 필터링 했더니

    압구정 홍콩반점을 방문하게 되었다.

     

     

     

     

    홍대쪽을 자주 방문하는데

    와.. 짜장에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먹기 힘들정도였는데

    압구정 홍콩반점 짜장은 비교적 덜 달았다.

     

    그래도.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짜장이 많이 달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홍콩반점 짜장밥은 참 애매하다.

     

    가격도 7,000원.

    볶음밥도 아니고 흰쌀밥에 계란을 얹어서 짜장을 주니, 짜장밥이 맞는데.

     

    기존에 즐겼던

    볶음밥이라하면, 당연히 볶음밥에 계란을 얹어주고, 짜장까지 주지 않았던가?

    아마, 번거러운 동선을 하나 없앤 게 아닐까 싶다.

     

    면은 삶는 동안, 사람 손 탈일 없고,

    짬뽕 국물, 짜장은 한번에 볶아서 퍼주면 되지만.

     

    볶음밥은 대량으로 볶아서 초벌해서 내어주더라도

    결국에 다시 볶아서 내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많이 볶아놓은 볶음밥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줄 수 있겠지만.

    다 이렇게 주는 이유가 있겠지?

     

     

     

     

    소주를 시켜놓고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에 뚜껑을 따고야 말았다.

     

    그 이유는 바로 짬뽕 국물 때문에.

    시원허이, 맛있기도 했지만!

     

     

     

     

    이 짜장밥을 주문하면서 함께 내어주는 짬뽕 국물에 들어가 있는 건더기 때문에

    뚜껑을 시원하게 트위스트 해버렸다.

     

     

     

     

     

     

     

    대학교 때 만나서 술로 친해진 선배가 있었는데

    짜장에 술먹는 것을 참 좋아했다.

     

    거기서 입맛이 길들여졌는지

    기름지고 달달한 짜장에 소주한잔 곁들이니

    추억도 돋고, 맛도 좋다.

     

     

     

     

    그러면서도

    볶음밥이 아니라 아쉽고

     

    흰쌀밥에 계란을 얹어주고
    짜장을 주는데 흙

     

     

     

     

     

    이 애증같은 존재 홍콩반점 짜장밥

    짜장밥 조차 없었다면, 민원이 들어왔을테야.

     

     

     

     

    어쩌면, 짜장에 비벼 먹는 볶음밥은 흰쌀밥이나 볶음밥이랑 맛에 큰 차이가 없어서 그랬을까?

     

     

     

     

    그렇다면,

    그건 볶음밥이 없어서 아쉬운

    내 마음이 문제겠지!

     

    맛은 있으니까 말야.

     

     

     

     

    한 음식을 여러가지 맛을 내서 먹는 것을 좋아한다.

    선 순정 짜장을 먹고, 후 고추가루 뿌려서 두가지 맛을 즐기기.

     

    순대국도 이런 메커니즘으로 두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다.

     

     

     

     

     

    소주한병도 시원하게 재끼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왔는데, 소주까지 마시니

    바닥에 눌러 붙어버릴 것만 같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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