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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하동관 - 80년 전통의 한우곰탕음식 이야기/- 식당탐방 2021. 10. 26. 22:36반응형
세 줄요약
1. 비싸도, 대체제가 없는 묵직한 한우곰탕
2. 비싸도, 국물 맛을 보면 이해되는 80년 전통의 한우곰탕
3. 국물 리필 무조건 필수.
1. 방문하게 된 썰
2. 메뉴판
3. 인테리어
4. 음식 후기
5. 장&단점1. 방문하게 된 썰
친한 형의 추천
으로 방문하게 된 명동 하동관.
먹는 것을 즐기듯이 하고, 지금의 나의 식습관을 송두리채 바꿔 준 형이 추천해준 곳.
주변에 먹는 것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상당히 인생이 윤택해진다.
추천은 물론이고, 평소에 먹지 못할 곳까지 데려가주니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된다지.
국물
에 대해 가장 극찬한 곳이라 무적권 믿고 갔다.
사실, 명동 하동관은 누구의 추천이 아니더라도
미슐랭 가이드라는 믿음직한 오승환 글러브급 히스토리가 있다.
무엇보다 이름부터 하동관
곰탕 하나는 제대로 끓여낼 것 같은 뉘양스.
80년 동안 한우곰탕을 만들다.
이 긴 시간동안 하나의 음식을 해왔다는 것만으로도 가볼만하다.
게다가
지금까지 먹었던 국물과 차원이 다른 깊이가 있다.
비싸다. 불친절하다. 어떻다.
한들, 국물만 하나로 그냥 대화가 끝이다.
2. 메뉴판
불친절함으로 인한 불쾌함
은 아마, 계산할 때부터 느껴질 수 있다고 봐.
앉아서 직원분이 와서 주문하는 게 아니라
입구에 들어가면, 사장으로 보이는 분이 기계처럼 계산을 함.
메뉴가 간소하고, 워낙 손님이 많이오다보니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생각이 들지만, 기계적인 응대에 살짝 삔또는 상할만 해.
그래도, 하동관은 대체제가 없으니까. 어쩔 수가 없어.
거의 10초에 한 그릇씩 팔린다고 무관할 정도로
포장과 손님이 물밀듯이 들어오는데, 그것을 또 깔끔하게 쳐내는 시스템도 훌륭하다고 봅니다.
보 : 13,000
특 : 15,000
을 주문했다.
결론
13,000원 짜리 밥인데, 고기도 몇 점 없고 대충 줬다는 느낌이 듦.
15,000원 짜리 밥인데, 고기 조금 더 들어가는 느낌.
보 :
13,000원 짜리 밥이라고 생각하기에 너무 단촐한 느낌.
고기도 정말, 파지 준 것 마냥 몇 개 툭 올려준 느낌이 전부지만..
하동관은 다른 것 생각하지 말고
온전히 국물 맛을 즐기는 것을 목표로 두자.
이것에 초점을 두면,
분명 먹을만한 가치가 있으니까.
특 :
처음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특을 추천드립니다.
올려 준, 고기고명을 보면 가격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느낌에
고기야 말 그대로 맛있는 한우수육인데, 함께 올려 준 양이 미쳤으니까.
국물도 좋았지만
식감과 맛이 일품인 양이 생각나서
한번 더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이 비싸긴 합니다.
불친절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국물맛이 다 보상해주는 느낌입니다.
김치는 당연히 맛있다.
입에 착착 달라 붙는, 맛있는 맛으로 기억하는데
꽤 오래 전에 가서 맛을 설명하기가 어렵네-_-;
고깃국물에는 쫑쫑 썬, 대파가 찰떡이다.
취향 껏, 올려서 드시면 됩니다.
9천원 짜리 곰탕에 올려주는 고기와
15,000원 짜리 곰탕에 올려주는 고기의 차이는 확실히 있어야만 된다.
그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저서
이 가격에을 더 납득하게 된다랄까.
부드럽고, 육향도 있다.
소금을 치지 않고, 본연의 국물맛을 즐기려 했지만
먹다 보니, 살짝 부족한 맛이 느껴졌다.
소금
을 넣고 나니, 하동관의 진가를 제대로 느꼈달까..
소금을 안넣어도 감칠맛이 찐하게 느껴지지만
소금을 넣었을 때, 느껴지는 다채로운 맛이란..
최소 '특'으로 주문해야하는 이유
는 특부터 고명으로 내어주는 양에 있다.
소의 어디 부위일텐데, 정확히 어딘지도 모르지만..
살코기보다 맛있는 식감과 육향을 지닌 어마무시한 녀석이다..
이 날은 배불러서 하동관에 육수만 먹고 오자 한 날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밥을 말아서 허겁지겁 먹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결론.
밥은 남겼지만, 국물은 추가해서 쭉쭉 들이키고 왔다.
하동관 제대로 즐기려면
무적권 육수는 한번 리필해서 먹자.
그게 남는기라.
입에 쩍쩍 달라 붙은 맛있는 김치도 열일했다고 봐.
먹다보니, 이렇게 국물만 먹고 있더라.
고기는 사실 아껴 먹었다고 해도,
국물은 멈출 수가 없더라.
하동관 국물 리필
되니까. 잊지 말자.
하동관 is 국물 리필 필수
별 3개 그려!!!!
앞에 테이블 보니까.
각각 국밥은 한그릇 씩 주문했는데, 소주 병을 쫙쫙 쌓여 있더라.
내가 생각했던 그 그림인 듯.
이 육수면 소주는 거의 무한리필이다.
형님들 소주 잡수시면서
하동관 국물로 해장하고 계셨다.
5. 장&단점
장점 : 맛있다. 국물이 미친 듯이 맛있다. 우리나라 곰탕 중 하이앤드.
단점 : 가격이 사악하지만, 대체제가 없어서 나는 명동 하동관을 다시 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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