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1 식당, 신촌 정육면체 우육면음식 이야기/- 식당탐방 2021. 9. 18. 22:09반응형
정육면체
070-4179-3819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5다길 22-8
영업시간 : 11:30 ~ 21:00 라스트 오더 : 20:30
우육면 백탕 8,500
우육면 홍탕 8,500
1인 가격대 : 1만원
세 줄요약
1. 만원 이하로 즐기는 미슐랭 서울 2021년 식당.
2. 특이한 생면, 호불호 갈리는 애매모호.
3. 호불호 없을 120% 한국 패치된 우육면 육수.
아마, 우리집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미슐랭 식당이 아닐까 싶은데
한 번 가봐야지, ~ 가봐야지 하다가 이제 방문한 신촌 미슐랭 우육면 정육면체.
느낌을 이야기하자면,
가까운 미슐랭 식당이라 한 번쯤 가보고 싶었지만
맛으론 기대가 안되는, 왼지 그런 식당이었다.
정육면체라는 식당 상호도 잘 만들었고
내부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브랜딩이 참 잘된 집이라고 생각한다.
1만원 대 저렴한 미슐랭 식당이기도 하고
주말 2~3시 쯤에, 예약도 없이 방문한지라
웨이팅이 살짝 걱정되었지만, 다행히도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서빙
음식도 생각보다 빨리 나왔고
면이라 그런지, 회전율도 상당히 빠른 편이다.
배달
이 가능한 집이라, 근처에 있다면
배달로 즐겨도 되니, 웨이팅 걱정은 조금은 덜어도 되지 않을까.
신촌 혼밥 식당
으로도 상당히 좋아보인다.
테이블은 하나도 없고 주방 주변으로 쭉 둘러 쌓인
다찌 테이블이 전부라, 신촌 혼밥 하고 싶은 사람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 뭐.. 혼자서 밥 먹는 거
더 편해졌지만, 테이블 하나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으면
왼지 모를 불편함이 없지 않아 있지.
정육면체 포장
쌉가능.
브랜딩이 참 잘됬다고 느끼는 게.
외부도 그렇고 정육면체라는 업장명도 그렇지만.
이렇게 메뉴판도 어디서 보지 못했던
정육면체만의 개성이 있다고 느껴지는 바이다.
세로로 긴 형태로
노란 포인트의 클립으로 만들었다.
음식을 즐기는 것도
이 집의 브랜딩도 다 경험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절제된 깔끔함.
기본찬처럼 덜어먹을 수 있는
양배추 무침정도로 느껴진다.
간은 삼삼하고
시큼한 게, 면과 반찬을 함께 즐기면 좋다.
정육면체 홍탕 우육면
우육면 백탕에 고추기름을 넣고
청양고추를 올렸다고 보여진다.
고추기름은 테이블 앞에 따로 준비되어 있고.
청양고추는 추가로 달라하면 주실 것 같아
신촌 혼밥을 먹으러 왔다면
백탕을 시켜서 조금 씩 스스로 커스텀해가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정육면체 우육면 백탕.
찐하고 맑은 고기국물에 수제면과 고기가 듬성듬성 올라갔다.
가격대비 찐한 고깃국물 맛과 푸짐하게 올라간 고기에 기분이 좋아진다.
요즘 최애 고기부위.
차돌양지.
맑은 고기국물을 내는데, 최강자 같다.
쌀국수의 감칠맛도
정육면체 우육면의 육수의 감칠맛도 차돌양지에서 나오는 것이라 본다.
묵직하면서도, 찐한 국물맛
양치만한 게 없다.
그런면에서,
8천원 대 우육면이 이 정도의 찐하고 깔끔한 육수.
푸짐한 고깃고명에 점수를 주고 싶다.
시원한 배추와 느타리버섯을 넣어
전체적으로 조화롭다라는 느낌도 준다.
정육면체 우육면 호불호?
는 "면"에서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국물을 기분 좋게 먹고
면을 먹어보면.
뭔가 설익은 듯한..
안익은 면이라는 생각이든다.
꼬들꼬들한 면과 결이 다른 불편함이였다.
과하게 덜 익었다는 느낌이 들어
국물과 건더기를 먹으며, 면이 퍼지길 기다렸다.
살짝 퍼졌을 때 먹으면,
살짝 과장해서, 떡을 먹는 것처럼 촥촥 씹히면서
면 답지 못한 뉘양스를 풍긴달까.
좋게 이야기하면
정육면체만의 특별한 면일 수 있겠지만
나로서는
먹기 불편한 면으로 기억됬다.
고수는 요청하는 사람에 한해서
내어 주신다.
정육면체 육수에 이국적인 맛이 없어
고수를 넣어도, 쌀국수에 고수를 넣었을 때 느껴지는
맛있는 조화는 느껴지지 않는다.
맛있고 찐한 갈비탕 육수에
면을 넣어 먹는 느낌.
테이블마다 소스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간은 충분했지만,
우육면이라고해서 기대하는 이국적인 맛이 안나
이것저것 소스를 추가해서 먹어봤다.
고추기름은 참 맛있더라.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이것저것 넣어서 먹는 것보다
순정빵으로 즐기는 것이 맛있었다.
정육면체의 장점은
가격대비 찐한 육향이 느껴지는 국물과
푸짐한 소고기 고깃고명에서 오니까.
짐도 테이블 뒷편에 갈끔하게 정리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신촌 혼밥하기에 좋다고 본다.
맛은.....
음.. 정육면체와 더 친해져야
맛있다고 느껴질 법한 애매모호한 맛이랄까.
이곳이 미슐랭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1. 브랜딩
2. 수제면
3. 깔끔한 매장
4. 한국식 우육면
음.. 이정도가 아닐까.
맛으로 이야기하기엔
애매모하다고..
반응형'음식 이야기 > - 식당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쌀국수 맛집 남박 - 남영동 또 가게될 이유 (0) 2021.09.20 종각 로컬 맛집 공평동 꼼장어 본점 (1) 2021.09.19 신촌 생맥주 폼프리츠 - 이색적 감튀에 간단히 맥주 한 잔. (1) 2021.09.13 서촌 LP바 - 늘 편한 사람들 (0) 2021.09.12 홍대 토스트 - 진짜 길거리 토스트....!! (0) 2021.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