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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붕어싸만코 - 팥과 녹차의 잘못된 만남음식 이야기/- 식탐 2020. 3. 13. 01:02반응형
세줄요약
1. 다소 아쉬운 녹차의 향과 맛
2. 클래식은 역시 클래식이다
3. 팥은 크림과 잘어울려식품 후기라는 텝을 만들어놓고 첫글은 녹차 붕어싸만코 후기로 소개해드립니다.
요 몇일, 붕어싸만코가 땡겨 몇 번 사먹다가 오늘 마트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붕어싸만코가 진열되어 있는 공간에 녹차 붕어싸만코가 어디에서 튀어나온 것마냥 놓여있었다.
녹차아이스크림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붕어싸만코가 녹차맛이라..
손이 쉽게 뻗질 않았지만,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픽하고, 녹차 붕어싸만코 후기를 남겨봅니다:)
녹차 붕어싸만코 칼로리 및 영양성분은 이러합니다.
저희집 근처에 합리적인 가격의 마트가 있는데, 그곳에서 1,000원에 구매했습니다.
포장을 아주 잘깟다.
주둥이가 곱게 솓아낸 방향이고 지느러미도 위에 있어서 아주 정상적으로 오픈했다고 할 수 있다.
녹차 붕어싸만코는 과자 자체도 살짝 녹차 빛깔이 도는데, 사진상으론 표현이 잘안됬다.
속은 뚜렷하게 녹차색임을 볼 수 있는데, 딱봐도 뭔가 찐한 녹차맛이 아닐 것 같은 느낌이죠?
정확합니다. 천원에 먹는 아이스크림에서 찐~한 녹차맛을 찾는다는 게 오류일 수 있겠지만 !!!
호두마루 녹차맛이나 다른 녹차맛과 비교했을 때, 녹차의 쌉싸름한 찐한맛이나 향이 많이 아쉽습니다.
먹으면서도 살짝 스~읍하며 갸우뚱하게 되는 그런 맛입니다.
나는 모양과 껍질은 붕어싸만코를 먹고 있는데, 뭔가 어중간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는 기분이랄까.
역시 클래식은 클래식입니다. 크림과 팥의 조화는 이미 검증 됬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팥과 녹차의 만남은 잘못된 만남입니다.
서로 워낙 개성이 강해, 융합하지 못한달까.
크림형의 부드럽고 온화한 성격은 팥과 잘어우러지는데 말이죠.
\ 입안에서 시원하다는 느낌과 팥의 텍스쳐가 조금은 느껴지지만
개성이 강한 두 친구들은 정체성을 잃어버렸습니다.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람이라면 기대할만한 그 풍미도 아쉽지만
무엇보다 붕어싸만코를 한입 딱 베어물면, 부드러운 크림에서 느껴지는 달달한 팥이 매력인데... 흑 ㅠ
다음엔 일반 붕어싸만코형으로 선택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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